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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지북동 '첨단도시농업 모델' 변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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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복합서비스지원단지 공정 100% 완료
첨단농업연구단지 조성 착수
곤충산업 융.복합지원센터.식품안전교육관 조성 추진...국비 확보 관건

(사진=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지북동 일대를 농업과 관광이 어우러진 대규모 미래첨단도시농업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 현실화를 위한 추가 국비 확보가 마지막 최대 과제로 남았다.

17일 청주시에 따르면 유기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교육과 체험, 관광까지 아우르는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가 최근 100% 공정을 마쳤다.

1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북동 일대 6만 900여 ㎡ 부지에 조성을 시작한 지 2년 10개월 만이다.

이 단지에는 유기농 마케팅센터와 키즈파크, 동물 복지실, 농산물 가공체험센터, 유기농 화훼관, 식물공장, 유기농업 연구시설 등이 들어섰다.

시는 오는 5월 단지를 개방하기로 하고 인수인계 절차와 입점 업체 선정 등 개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오는 5월 23~26일까지 열리는 제8회 대한민국 도시농업 박람회 준비까지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단지 조성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2단계 부지 조성사업에도 속도가 붙었다.

시는 최근 국내에서 육성한 우수 품종을 농가에 보급하는 첨단농업연구단지 조성사업에도 착수했다.

지북동 일대 1만 7천여 ㎡ 터에 68억 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실증포와 육묘하우스 등을 조성한다.

특히 추가로 66억 원을 들여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곤충산업을 육성하는 지하 1층, 지상 3층인 2550㎡ 규모의 '융.복합 지원센터'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게다가 인근에는 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되는 건강.식생활교육관(3600여㎡) 건립까지 추진되고 있다.

이 교육관은 유기농복합서비스지원단지와 연계해 식품의 제조부터 가공까지 체험 교육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그야말로 청주시 지북동 일대에 8만 ㎡가 넘는 도.농복합형 도시농업 산업의 중심지가 조성되는 것이다.

다만 시의 계획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추가 국비 확보가 마지막 과제로 남았다.

곤충산업 융.복합지원센터와 건강식생활교육관 건립은 이미 각각 한 차례와 2차례 국비 확보에 실패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첨단농업연구단지와 식품안전교육관이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단지 인근에 조성되면 시너지 효과가 훨씬 커질 것"이라며 "사업비 부담 등을 줄이기 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 지북동이 도농복합형 도시농업의 새로운 모델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지역의 역량 결집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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