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검색
  • 0
닫기

충북교육감 통계청 사교육비 '복불복 통계'라고 폄훼

0

- +

지난해 사교육비 증가율 전국 최고라는 발표에 대해 불만 표출

김병우 교육감 SNS 화면 캡처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충북의 지난해 '사교육비 증가율' 전국 최고라는 통계청 발표에 대해 조사 자체를 불신하고 폄훼하는 듯한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김 교육감은 17일 SNS에 "해마다 다른 대상을 표집으로 조사한 데이터로 증감률을 재는 '복불복' 통계'는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김 교육감은 "표집의 오류 개연성과 표지대상학교 파악 등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며 "통계청 건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난 몇 년 충북의 교육 관련 지표중 후퇴하거나 부정적인 것이 거의 없었다"며 "단순한 통계 분석을 넘어 '사교육 종합대책'을 강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도교육청 관련 부서에 사교육 증가 등에 대해 연구용역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교육감이 국가 통계기관의 통계 자료에 대한 불신을 넘어 조사 신뢰성을 부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통계청은 지난 12일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충북의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 4000원으로 전년의 19만 원보다 28.4%나 급증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인 7%보다 무려 네 배 이상 높은 수치며, 전국 시도 가운데서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도 69.4%로 전년의 63%보다 6.5%포인트 증가해 전국평균(1.7%)보다 네 배가량 많았으며, 전국 시도 중에서도 가장 높았다.

추천기사

스페셜 이슈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