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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재활원 장애인 폭행해 의식불명 빠뜨린 30대 직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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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주흥덕경찰서 제공)

 

지난 1일 충북 청주의 한 재활원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장애인은 당시 직원에게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청주 모 재활원 직원 A(38)씨를 중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배변 지도 과정에서 지적장애인 B(34)씨를 발로 차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머리를 크게 다친 B씨는 '외상성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가족들은 A씨의 어깨 등에 멍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한 뒤 그 경위에 대해 조사해 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배변을 가리지 못해 폭행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머리를 다친 경위는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활원 측은 지난 15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를 해고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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