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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장이 익어가는 마을' 외국인 여행지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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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증평군 제공)

 

주말인 지난 10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의 '장이 익어가는 마을'.

농촌체험휴양마을인 이 곳에는 형형색색의 한복을 입은 홍콩 관광객 30여명으로 북적였다.

이들은 장독대 가득한 한옥을 배경으로 서로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며 추억쌓기에 분주했고, 직접 준비한 재료를 가마솥에 넣어 만든 삼계탕을 맛보며 우리 문화에 흠뻑 취한 채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증평군에 따르면 이 마을에 외국인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이 곳에 가면 다양한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정보가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 2016년과 2017년 각각 100 명과 340여 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1810여 명으로 급증했다.

이 마을에서는 멧돌을 활용한 두부 만들기와 김치 만들기, 가마솥 삼계탕 만들기, 민화부채 만들기 등 우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이 사계절 계속된다.

마을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된장과 고추장, 간장 등 전통 장류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는 콩튀기(풋콩 구워먹기) 체험이 열리는 등 계절별 특색있는 한시적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이금노 '장이 익어가는 마을' 위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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