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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주기 격년에서 4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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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사진=자료사진)

 

충청북도가 무예올림픽을 표방하며 창건한 세계무예마스터십의 개최 주기가 격년에서 4년으로 늘어난다.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에 따르면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막일인 오는 30일 WMC 총회에서는 대회 개최 주기를 격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이 이뤄진다.

무예마스터십이 차기 대회부터는 해외에서 열리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

그동안 충청북도와 WMC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세번째 대회부터는 해외에서 개최하는데 공을 들여왔다.

그간 일각에서 제기하는 혈세 낭비 지적과 동네잔치라는 혹평을 잠재우고 명실상부한 무예올림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때문이다.

그러나 격년 주기로는 무예마스터십의 해외 진출을 성사시키기에는 장애가 많아 또다시 충북이 대회를 개최해야할지 모를 처지였다.

일례로 인도네시아의 경우 지난해 인도네시아 무예마스터십위원회(IMC)가 설립됐고 차기 대회 유치 의향서까지 제출했다.

특히 이를 주도했던 프라보오 수비안토 IMC 위원장이 대선에 출마해 당선만 되면 무예마스터십의 해외 진출은 떼어놓은 당상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낙선해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되면서, 이번 대회 총회에서 개최지를 선정하려던 도와 WMC의 계획은 무산됐다.

허건식 WMC 기획조정팀장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가 무예마스터십을 후원하는 등 대회규모가 커졌다"며 "각 국이 대회를 준비하는데 수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와 WMC는 무예마스터십 개최에 관심을 보였던 인도네시아와 중국, 우즈베키스탄과 말레이시아의 정부, 체육계 주요 인사들이 이번 대회에 방문하기로 해 차기 개최지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대회 개최에 대한 의욕이 여전한데다 프라보오 수비안토 IMC 위원장이 정치 역량을 상당부분 회복했고,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체육부 장관의 대회 초청을 우리측에 먼저 요구해왔을 만큼 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WMC 측은 귀띔했다.

한편, WMC는 이번 총회에서 지난 2017년 진천에서 열린 바 있는 청소년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세계무예마스터십 중간에 4년주기로 여는 것도 정관에 넣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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