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어처구니없는 경제보복으로 인한 한일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가 소재 국산화에 성공한 도내 기업을 방문했다.
이 지사는 19일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점착테이프를 국산화해 양산하고 있는 청주시 오창에 있는 세일하이텍을 방문했다.
이 지사의 이번 방문은 소재 부품 국산화 기업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993년 인천에서 오창으로 이전한 이 기업은 오창에 본사와 3공장을, 진천에 2공장을 두고 점착필름과 점착테이프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엘지화학이나 삼성SDI 등 국내외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핵심소재로 기능성 필름인 스웰링테이프를 지난 2016년 세계 최초 WET 방식으로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디스플레이 산업 국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일본이 전세계 90%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하는 백그라인딩테이프 소재와 편광필름, 광학필름용 점착 소재를 국산화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 지사는 "세일하이텍처럼 소재 부품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들이 도내에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