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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닷새 419㎜ 물폭탄…충북 음성군 피해 '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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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음성군 제공)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충북 음성군에서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3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감곡면에서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고, 50대 여성이 물이 불어난 하천에 빠져 숨지는 등 사망 1명, 실종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이번 폭우로 도로 침하 50건, 하천 유실 70건 등 463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으며, 농경지 침수와 유실, 건물 파손과 침수 등 311건의 사유시설 피해가 났다.

음성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현재 전직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학교 2곳에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해 이재민 50여명을 수용했다.

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의 인력과 중장비를 투입해 주택침수 지역 정리와 도로 및 하천 응급복구에 나섰다.

그러나 이날도 수해지역에 적지 않은 비가 내려 복구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음성군에는 최근 닷새간 누적 강수량 419㎜를 기록한 감곡면을 비롯해, 생극면 362㎜, 삼성면 318㎜ 등 9개 읍·면에 평균 260.6㎜의 폭우가 쏟아졌다.

조병옥 군수는 "오는 4일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또다시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위해 가용 인력과 자재, 장비를 총동원하고 이재민을 위한 긴급 생활안정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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