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폭우 피해를 입은 충북 중북부권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지방하천 정비를 위한 국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충청북도는 3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집중호우대처상황 영상대책회의에서 이 지사가 이 같이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실의에 빠진 충북도민들의 신속한 생활안정과 복구, 사유시설의 직.간접 지원을 위한 것"이라며 "국가하천보다 지방하천이 피해가 커 국비지원을 통한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별재난지역은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국고지원 대상 기준을 2.5배 초과했을 때 선포할 수 있다.
충북도는 충주, 제천, 음성, 단양의 피해 규모가 이 기준을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책회의를 마친 이 지사는 이날 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과 함께 열차운행이 중단된 충북선 철도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삼탄~연박 구간의 직선화 개량사업도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