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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폭우에 수도시설 파손 3700여가구 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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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제천.음성.단양 14개 읍.면 지방상수도.소규모 수도시설 파손
생수 5만개, 급수차량 9대 동원 등 비상급수..."피해 커 복구 쉽지 않아"

(사진=충북도 제공)

 

최근 내린 충북 중북부지역 집중호우로 일부 수도시설까지 파손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충청북도는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중북부권 4개 시.군에서 모두 3700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고 밝혔다.

충주와 제천, 음성과 단양의 14개 읍.면 지역의 지방상수도와 소규모 수도시설이 파손됐다.

특히 충주시 소태면의 경우는 배수관로가 유실돼 11개 마을, 1031가구가 상수도를 공급받지 못해 고통받고 있다.

10개 마을, 339가구가 사용하는 소규모 수도시설도 급수관 유실 등으로 물 공급이 중단됐다.

이처럼 가뜩이나 수해를 당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대부분이 배수관로 유실 등 피해가 커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는 우선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해 식수용 병물 5만개를 공급하고, 급수차량 9대를 동원해 비상급수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하천 수위가 높아진 데다 도로 곳곳이 끊겨 관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비상급수와 함께 관로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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